둥근 화기 속에 담긴 자연의 숨결

소비를 위한 '소비용 제작'이 아닌 공간을 채우고 즐기며 위로를 얻을 수 있는 힐링 오브제 바쁘고 지친 현대 사회에 과도한 편도체 활성화와 터질듯한 교감신경을 가라 앉히고 편안한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즐길 수 있는 옥시토신 가득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습니다.

십이공방

끈질기게도 판작업이라는 작업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요. 쉽게 석고 제작을 할 수도 있지만 제 신념은 오직 소반이라는 목가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고수하기 원했습니다. 

화기의 주인공은 단연코 꽃 입니다. 화기가 아무리 예뻐도 꽃을 따라갈 수는 없겠죠. 꽃과 함께하는 화기는 담음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 할 것이고 꽃이 없는 화기는 그 자체의 매력으로 테이블 위를 충분히 아름답게 꾸밀 것입니다.